상업시설 다시 활기...수세권 상가 주목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상가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지만, 상업시설 시장도 입지와 배후 수요 등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어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상업시설 가운데 강, 바다, 호수와 인접해 있는 수(水)세권은 수변을 따라 공원이나 산책로가 조성돼 유동 인구가 풍부한 편이다. 강이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시설은 유명세를 타기도 한다. 앞서 경기 동탄신도시 호수공원 앞에서 분양한 '레이크꼬모'나 광교신도시 호수공원을 품은 '앨리웨이', 안산시 시화호와 연결된 '포트애비뉴' 등은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기도 했다. 지난 4월 아이에스동서가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 스퀘어빌리지'는 111실이 완판에 성공했다. 한강변 입지에 조성돼 한강 나들이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반도건설이 분양한 '파피에르 내포'는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는 신리천과 어우러져 전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올해도 수세권 상가 분양이 이어진다. 반도건설은 내달 울산 태화강 상권에서 첫 브랜드 상가인 '마스카 태화강(투시도)'을 선보인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495가구)' 단지 내 상업시설로, 총 99실로 조성된다.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며 인근에 대형 쇼핑시설과 울산시청, 울산병원 등이 위치한다. 체육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루, 울산시립미술관 등이 인접해 있다. 이달 에쓰와이이앤씨㈜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서 '다산지금 SY비즈라클'을 분양한다.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약 1km 거리에 한강이 위치해 있으며, 왕숙천과 고인돌공원 등이 가깝다. 같은 달 은성산업과 은성건설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 상업시설을 공급한다. 서해 바로 앞에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과 수인분당선 정왕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서희건설은 인천 강화군에서 '인천 강화 서희스타힐스(1324가구)'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총 34실로 구성된다.